서울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속도로 발전한 도시입니다.
고층 빌딩, 교통, 디지털, 문화 콘텐츠는 최첨단이지만,
서울을 설명하는 “감정의 언어”는 아직 정립 중입니다.
바로 그 감정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서울색(Seoul Color)’ 정책의 일환으로,
2025년 서울시는 도시 대표색으로 **‘그린오로라(Green Aurora)’**를 발표했습니다.
이 색은 도시의 숲과 물길, 시민의 마음,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담아낸
복합적이며 상징적인 컬러입니다.
이 글에서는 ‘그린오로라’라는 색이 탄생한 배경,
그 색이 도시 공간에 어떤 변화를 주고 있는지,
그리고 서울이라는 도시가 ‘색’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다층적으로 분석합니다.
1️⃣ 서울색이란 무엇인가?
🧾 서울색의 개념
‘서울색’은 단순한 도시 상징색이 아니라,
서울의 정체성, 시민 감정, 도시의 미래를 담는 컬러 브랜드 정책입니다.
서울시는 2015년 이후 정기적으로 도시 대표 색을 발표해 왔으며,
이는 디자인 가이드, 도시계획, 브랜드 마케팅, 공공 캠페인에 활용됩니다.
📜 서울색의 역사
| 2015 | 한강블루 | 한강과 하늘, 유동성과 생명감 |
| 2019 | 서울선셋 | 붉은 노을, 감성적 도시 이미지 강조 |
| 2022 | 서울바이올렛 | 청년세대·혁신·창의 상징 |
| 2025 | 그린오로라 | 자연성, 지속가능성, 감정적 치유 강조 |
서울색은 단순한 컬러 팔레트가 아닌 도시 브랜딩 전략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 왜 지금 ‘그린오로라’인가?
2025년, 서울시는 왜 수많은 색 중에서 그린오로라를 선택했을까요?
🔍 사회문화적 배경 분석
📌 1. 포스트팬데믹 시대의 도시
- 코로나19 이후 시민은 도시에서 ‘회복과 치유’를 원함
- 디지털 피로 → 자연 회귀 트렌드
- ‘숨 쉬는 도시’에 대한 니즈 증대
📌 2. 도시정체성의 확장
- “디지털 + 생태”라는 이중 정체성의 필요성
- 빠름/각짐/회색 → 부드러움/순환/자연으로의 이행
📌 3. 글로벌 컬러 트렌드와의 연계
- 팬톤(Pantone), NCS 등 세계 컬러 연구 기관들이
2025년 트렌드 컬러로 Neo Nature, Digital Green, Calm Forest 등을 제시 - 서울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적 감성과 지역성 담은 ‘그린오로라’를 창출
3️⃣ ‘그린오로라’의 색채 정보 및 심리적 특성
🎨 색상 정보
| 컬러명 | 그린오로라 (Green Aurora) |
| RGB | 102, 179, 131 |
| HEX | #66B383 |
| 명도/채도 | 중명도 / 중채도 |
| 톤 | 세련된 그레이시-내추럴 계열 |
🧠 색채 심리 효과
| 안정감 | 부드럽고 차분한 초록 계열 |
| 회복력 | 심리적 피로 완화, 긍정 유도 |
| 생태성 | 자연·환경과 연결되는 시각적 상징성 |
| 미래지향성 | 오로라에서 연상되는 신비함과 확장성 |
4️⃣ 적용 분야 – 도시 전체를 물들이는 색
서울시는 ‘그린오로라’를 상징색에 그치지 않고,
도시 운영 시스템에 컬러를 입히는 방식으로 확장 적용 중입니다.
🏙️ 주요 활용 분야
📍 1. 공공디자인
- 버스정류장, 표지판, 횡단보도 안내표지, 공공 벤치
- 지하철 역사 리디자인 시 포인트 컬러 활용
- 공원 내 휴게 공간, 안내 표지 시각적 통일
📍 2. 서울시 브랜드 마케팅
- ‘서울굿즈’ 디자인 컬러 적용
- 관광홍보 영상 / 인쇄물 / SNS 아이덴티티 컬러
- 글로벌 박람회/디자인 행사 키비주얼 컬러 사용
📍 3. 환경·친환경 캠페인
- ‘제로웨이스트 서울’, ‘탄소중립 마라톤’, ‘플로깅 서울’
→ 포스터, 현수막, 티셔츠에 ‘그린오로라’ 활용 - 시민이색 챌린지: ‘그린오로라 릴레이’ 등
📍 4. 온라인 콘텐츠
- 서울시청 홈페이지 UI 테마
- 메타버스 서울 홍보관 내 대표색 지정
- 서울시 브랜드 유튜브 영상 오프닝 컬러
5️⃣ 시민의 반응 & 도시 감성 변화
💬 시민 반응 키워드 분석
- “초록인데 너무 청량해서 예쁘다”
- “서울도 자연색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새롭다”
- “차분한 그린톤, 요즘 내 기분과 닮아있다”
- “굿즈 색깔이 세련되어서 구매욕 생김”
Z세대 중심으로 SNS에서 ‘#서울색 #그린오로라 #서울컬러’
해시태그 사용 빈도 증가
🧭 감성적 도시로의 전환
- 도시공간의 ‘딱딱함’을 컬러로 부드럽게 완화
- ‘회색’으로 대표되던 서울 → ‘도시 속 숲’ 이미지 확산
- 시민 감정과 도시 정체성 간의 시각적 연결 고리 역할
6️⃣ 서울색 vs 세계 도시 대표색 비교
| 파리 | 크림블루 | 낭만, 예술, 고전 |
| 뉴욕 | 택시옐로우 | 속도, 에너지, 산업 |
| 도쿄 | 모노톤 그레이 | 절제, 균형, 정제 |
| 서울 | 그린오로라 | 생태, 회복, 미래감성 |
서울은 이제 ‘무채색 도시’에서 ‘감정이 살아있는 컬러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7️⃣ 컬러를 통한 시민참여와 도시 브랜딩 전략
🎯 서울시의 전략 방향
- “도시는 색으로 기억된다” → 공간 중심에서 감정 중심 도시로
- 서울의 브랜드를 사람 중심으로 디자인
- 색을 통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강화
- 컬러 기반 디자인 → 굿즈 → 참여 → 공감 → 브랜드 확장
💡 실천 사례
- ‘그린오로라를 입은 서울’ 시민 사진 공모전
- 서울색 배경 포토존 설치 (서울로7017, 서울식물원 등)
- 시민 제안형 서울굿즈 공모 → 제품화
- 서울시 공무원 명함, 리플렛, 보도자료에 통일 컬러 도입
✅ 결론: 서울은 색으로 말한다 – 2025년, 도시의 얼굴은 ‘그린오로라’
그린오로라는
단순히 초록빛 하나가 아니라,
서울이 변화하고 있다는 시그널입니다.
💚 디지털에 지친 사람들에게는
→ 휴식과 안정의 감성 컬러로
💚 도시와 단절되었다 느낀 사람들에게는
→ 소속감과 회복의 상징으로
💚 세계 속 서울을 기억할 수 있는
→ 컬러 브랜딩의 강력한 아이덴티티로
서울은 지금,
건물보다 공간보다 먼저,
색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바로 **‘그린오로라’**가 있습니다.